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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응우옌 꾸옥 뚜안 빈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
신한금융지주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과의 거래를 자동차금융에서 자본시장으로 넓힌다. 빈그룹의 첫 아리랑본드 발행을 주선하고 40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도 추진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17일 베트남 호치민 신한베트남 본사에서 빈그룹 경영진을 만났다. 양측은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이어온 협력을 자본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금융과 빈그룹의 기존 거래는 전기차 계열사 빈패스트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24년부터 빈패스트 자동차 구매 고객에게 누적 1억달러 규모의 자동차대출을 취급했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도 관련 금융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빈패스트 오토바이 약 1만4000대에 150억원 규모의 할부금융을 제공했다.
신한금융은 이를 자본시장 거래로 연결한다. 신한투자증권 베트남은 빈그룹의 첫 아리랑본드 발행을 위한 단독 금융주선을 맡았다. 올해 4분기 발행을 목표로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
아리랑본드는 해외 기업이나 기관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원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계획대로 발행되면 빈그룹은 국내 자본시장에서 원화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신한금융도 기존 자동차대출과 할부금융에서 채권 발행 주선과 직접투자로 거래 영역을 넓히게 된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채권 발행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40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에도 나설 예정이다.
은행과 소비자금융 부문의 거래도 확대한다.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빈패스트 전기차 수요에 맞춰 자동차금융 규모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도 자본·채권조달을 비롯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진 회장은 빈그룹과 쌓아온 거래 경험을 토대로 자본시장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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