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청약증거금 이자 지급·한투 가족 자산관리 확대…카카오페이증권 문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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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Billy Miller 시큐리타이즈 COO, 박재만 KB증권 AI·디지털본부 상무, Kyle Jenke 옵티미즘 파운데이션 COO [KB증권] |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섰다.
◆키움증권, ‘철권 스타즈컵’ 개최…신규 고객에 SK하이닉스 주식
키움증권은 DRX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가 출전하는 ‘키움증권배 철권 스타즈컵’을 다음 달 17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회는 SOOP에서 단독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대회 개최에 맞춰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16일까지 생중계 알림을 신청한 비대면 계좌 보유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DRX 공식 유니폼과 목걸이, 팔찌, 텀블러 등 굿즈를 제공한다. 대회 당일에는 신규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SK하이닉스 소수점주식 1만원 상당을 지급하는 ‘타임 어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KB증권, 글로벌 기업과 기관 대상 토큰증권 사업 추진
KB증권은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와 옵티미즘 파운데이션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B증권은 금융상품 인수·발행·판매와 기관 고객 기반을 활용해 상품 공급을 맡고 시큐리타이즈는 토큰화 인프라, 옵티미즘 파운데이션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KB증권은 우선 기관 고객을 위한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와 펀드를 추진하고 국내 토큰증권 제도 정비에 맞춰 주식과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회사채, 국고채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금융상품의 발행부터 공급까지 연결되는 토큰화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신한투자증권, 종목 이슈·美 공시 알려주는 AI 서비스 출시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보유·관심 종목 이슈와 미국 상장기업 공시를 AI가 실시간으로 정리하는 ‘오늘 내 주식은’과 ‘AI 해외주식 공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늘 내 주식은’은 등락 사유와 실적 발표, 주간 뉴스 등 종목별 주요 정보를 AI가 선별해 제공한다.
‘AI 해외주식 공시’는 미국 상장사의 실적과 지배구조 변경, 주요 계약 등 공시를 실시간으로 번역·요약한다. 공시 핵심 내용을 세 줄로 정리하고 글로벌 투자은행의 실적 전망 컨센서스와 주요 재무지표도 함께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정보 검색과 분석까지 AI PB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 공모주 청약증거금에도 이자 지급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을 위해 고객이 맡긴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증거금 100만원 이하에는 연 1%, 100만원 초과분에는 연 0.6%의 이자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새 기준은 지난 21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부터 적용된다.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실제 이자를 받는 청약은 다음 달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앞서 매도담보대출 금리와 미수금 연체이자율을 낮추는 등 고객 금융비용 절감 정책도 추진해왔다.
◆한국투자증권, 미성년 계좌 급증에 가족 자산관리 강화
한국투자증권은 미성년 고객의 주식계좌 개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족 단위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새로 개설된 전체 주식계좌 가운데 미성년 계좌 비중은 8.6%로 2024년 5.6%, 지난해 5.5%보다 높아졌다. 미성년 고객의 일평균 계좌 개설 건수도 지난해의 3.6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MTS에 ‘미성년 자녀계좌 통합’ 메뉴를 신설해 계좌 개설과 자산 조회, 투자 가이드, 증여세 신고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연령별 선호 종목과 국내외 주식 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자녀주식 트렌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첫 거래 고객에 멜론뮤직어워드 티켓
카카오페이증권은 멜론과 손잡고 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2026 멜론뮤직어워드(MMA)’ 티켓을 제공하는 ‘비트타는 주식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주식 거래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고객이 이벤트에 신청한 뒤 국내외 주식을 거래하면 추첨 대상에 포함되며 최소 거래금액 제한 없이 소수점 거래도 인정한다. 참가자 가운데 70명을 추첨해 MMA 티켓 2매씩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음악 콘텐츠와 투자를 연결해 투자 경험이 적은 고객까지 플랫폼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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