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캐릭터 굿즈 950종·현대 K뷰티 80개 브랜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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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본관 [롯데백화점] |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식품관 고급화와 캐릭터·뷰티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롯데는 대규모 시설 투자로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세계와 현대는 고객 취향을 반영한 체험형 행사로 방문 수요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정현석 대표)은 이날부터 서울 잠실점 본관 지하 1층 식품관 리뉴얼에 착수했다. 2017년 이후 처음 진행하는 전면 개편으로, 2028년 상반기까지 약 3400평 규모의 고급 미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 식품관은 매장에서 식사하는 '이츠(EATS)'와 식품을 구매하거나 선물하는 '바이(BUY)'로 구분한다. 프리미엄 슈퍼마켓과 간편식, 미식 선물 상품을 강화하고 국내외 유명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한 매장도 마련한다.
공간 설계는 미국 디자인 스튜디오 로만앤윌리엄스가 맡았다. 롯데백화점은 2027년 디저트 전문관과 프리미엄 슈퍼를 먼저 선보이고 2028년 식음 공간까지 순차적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리뉴얼은 공간별로 구역을 나눠서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박주형 대표)은 캐릭터 상품을 앞세워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섰다.
오는 11월 3일까지 강남점 센트럴시티 1층에서 완구·피규어 브랜드 블로키와 캐릭터 전문숍 하비소울이 참여하는 '두근두근 캐릭터 페스타'를 진행한다.
마블·스타워즈·포켓몬스터·나루토 등 50여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피규어와 짱구·산리오 등 캐릭터 상품 약 950종을 선보인다. 강남점 한정 상품과 포토존, 대형 피규어 전시 등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9월 캐릭터·IP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팬덤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새로운 고객 유입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정지선·정지영 각자대표)은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 체험을 강화한다.
지난 22일부터 신촌점 유플렉스관 5층에서 진행 중인 '뷰티페스타'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열린다. 자체 뷰티 편집숍 비클린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행사에는 빈느·이드르르·루벨·오키뷰티 등 국내 뷰티 브랜드 80여곳이 참여한다. 스킨케어와 헤어·바디, 메이크업 제품을 판매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부·두피·퍼스널 컬러 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 백화점은 각각 미식과 캐릭터, 뷰티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매장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상품 판매뿐 아니라 고객이 직접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강화해 오프라인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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