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대표지수 ETF 3종에 한 달 새 1.25조 순유입

위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15: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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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200에 5072억원…미국S&P500·나스닥100에도 7477억원 유입
3개 ETF 가격 하락에도 설정 우위…ETFro 순유입 순위 5·6·13위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준용)의 국내외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3종에 최근 한 달간 1조2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 상품 모두 가격이 하락했지만 설정·환매 기준으로는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4일 ETF 정보서비스 ETFro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일 기준 최근 1개월간 'TIGER 200',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자금 순유입 추정액은 총 1조2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는 TIGER 200이 5071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TIGER 미국S&P500에는 5003억3000만원, TIGER 미국나스닥100에는 2473억4000만원이 각각 순유입됐다.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의 합산 순유입액은 7476억7000만원으로 전체의 59.6%를 차지했다. 국내 대표지수 상품인 TIGER 200의 비중도 40.4%에 달했다.

ETFro가 집계한 전체 ETF 1183종목 가운데 TIGER 200은 최근 1개월 자금 순유입 순위 5위에 올랐다. TIGER 미국S&P500은 6위, TIGER 미국나스닥100은 1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자금 흐름은 최근 ETF 가격 하락과 대비된다.

지난 3일 기준 ETFro가 제공하는 1개월 가격 수익률은 TIGER 200이 마이너스 20.56%로 가장 낮았다. TIGER 미국S&P500은 마이너스 2.99%, TIGER 미국나스닥100은 마이너스 9.38%를 기록했다.

해당 수익률은 분배금 재투자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가격 기준이다.

가격 하락에도 설정·환매 기준 순유입이 발생했다는 것은 해당 기간 신규 설정이 환매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했는지, 장기투자 목적으로 자금을 투입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ETF 순자산은 자금 설정·환매뿐 아니라 기초자산 가격과 환율 등에도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ETF 가격이나 순자산총액이 감소하더라도 설정 규모가 환매 규모를 웃돌 수 있다.

이번 분석에 활용한 ETFro의 순유입액은 한국거래소가 공시한 ETF 상장좌수 증감에 좌당 순자산가치를 적용해 계산한 추정치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액과는 다른 지표이며, 해당 자금이 어떤 투자자 유형에서 유입됐는지를 직접 보여주지는 않는다.

ETFro에 따르면 설정·환매에 따른 좌수 변동은 결제 시점에 반영되기 때문에 실제 자금 이동과 집계 사이에 1~2영업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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