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0만원 선할인에 월 이용실적 연계…장기 결제고객 확보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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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카드 [연합뉴스] |
롯데카드가 가전·가구 구매에 활용하던 장기 선할인 방식을 타이어 시장으로 확대한다. 기존 제휴상품보다 약정기간을 늘리고 할인금액도 높여 고객의 장기 카드 이용을 유도하는 구조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대표 정상호)는 금호타이어와 제휴한 '금호타이어 × LOCA' 카드를 오는 6일부터 선보인다.
이 상품은 타이어 구매금액을 먼저 할인한 뒤 정해진 기간 카드 이용실적을 충족하면 매월 할인금 청구를 면제하는 '플랜 할인' 방식을 적용했다. 참여 오프라인 대리점과 타이어프로 온라인몰에서 40만원 또는 80만원을 선할인받을 수 있다.
주목할 부분은 약정기간이다. 금호타이어 제휴카드는 할인금 상환기간을 40개월로 설정했다. 롯데카드가 기존에 출시한 LG전자·한샘 제휴상품보다 기간이 길다.
롯데카드의 'LG전자 X LOCA 플랜+'는 LG베스트샵에서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30만원을 선할인하고 20개월 동안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1만5000원의 할인금 청구를 면제하는 방식이다.
'한샘 X LOCA 플랜+카드'도 유사한 구조다. 한샘에서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20만원 또는 30만원을 선할인하고 각각 20개월과 30개월에 걸쳐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1만원의 할인금 청구를 면제한다.
금호타이어 제휴카드는 할인금액과 약정기간을 모두 확대했다. 40만원 플랜은 전월 카드 이용실적 40만원 이상 등 조건을 충족하면 매월 1만원, 80만원 플랜은 전월 80만원 이상 등 조건을 충족하면 매월 2만원의 청구액을 면제한다.
기존 가전·가구 제휴카드가 일회성 고액 구매를 이후 카드 이용과 연결했다면 금호타이어 제휴카드는 같은 방식을 자동차 소모품 구매에 적용한 사례다.
타이어 교체는 매월 반복되는 소비가 아니지만 롯데카드는 구매 당시 제공한 혜택을 40개월간의 카드 이용과 연계했다. 구매 이후에도 해당 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고객과의 거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규 이용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최근 6개월간 롯데 개인신용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 조건을 충족하면 40만원 플랜은 매월 1만원, 80만원 플랜은 매월 5000원을 최대 40개월간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선할인까지 합한 최대 혜택은 각각 80만원과 100만원이다.
다만 할인 혜택을 모두 받으려면 약정기간 동안 매월 이용실적 등 적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실적을 채우지 못한 달에는 할인금이 청구되고 캐시백도 지급되지 않는다. 중도 해지하면 남은 할인금 청구액을 한꺼번에 납부해야 한다.
롯데카드는 타이어 구매라는 새로운 소비 영역에 기존 선할인 모델을 적용했지만 실제 고객 확보 효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카드 발급 이후 40개월에 걸친 이용실적 충족률과 중도 해지율에 따라 할인 혜택의 실제 지급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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