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행장 임기 11월17일까지…2017년엔 반년간 수장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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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수협은행 전경.[토요경제DB] |
Sh수협은행 차기 행장 인선이 최종 후보 선임에 필요한 '4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추석 연휴 이후로 넘어갔다. 신학기 현 행장이 3표,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2표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어느 후보도 행추위원 4명의 동의를 확보하지 못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최종 후보 선정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행추위는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 추천 위원 각 1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를 추천하려면 5명 가운데 4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금융권에서는 이날 표결에서 신 행장이 3표, 이 원장이 2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 행장이 과반을 확보했지만 최종 추천 요건에는 1표가 부족했다.
앞서 행추위는 전날 신 행장과 이 원장을 비롯해 박양수·정철균 전 수협은행 부행장,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이형승 BNK증권 사외이사 등 6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이후 신 행장과 이 원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지만 행추위 내부에서 한 후보로 의견을 모으지는 못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 다시 행추위 회의가 소집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후보를 대상으로 다시 표결할지 후보자 재공모에 들어갈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수협은행 측은 향후 행추위 논의에 따라 절차가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17일까지다. 이에 따라 행추위가 임기 만료 전 후보를 확정할 수 있을지가 다음 관건이다.
수협은행은 과거에도 행장 선임 과정에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2017년에는 이원태 전 행장이 4월 물러난 뒤 후임을 정하지 못하다 같은 해 10월 이동빈 행장이 취임하면서 약 6개월간 행장 공백이 이어졌다.
2022년 강신숙 전 행장 선임 때도 첫 면접에서 최종 후보를 정하지 못해 재공모와 추가 면접을 거친 뒤 후보를 확정했다.
이번 인선 역시 행추위원 5명 가운데 4명의 동의가 필요한 구조에서 신 행장과 이 원장으로 표가 갈리면서 추가 조율이 불가피해졌다. 추석 이후 행추위가 기존 후보를 대상으로 합의를 시도할지, 재공모 절차로 돌아갈지가 차기 행장 선임 시점을 가를 전망이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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