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커버드콜 4조 유입…개인자금 73% 타겟위클리에 집중

위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09: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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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92억·액티브 1조1305억…같은 코스피200 기반이지만 운용전략 갈려
액티브는 올해 상장 신상품…누적 순매수 단순 비교는 한계
▲삼성자산운용의 코스피 200 커버드콜 ETF 2종에 개인자금 4조원 이상이 몰렸다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대표 김우석)의 코스피200 커버드콜 ETF 2종에 올해 개인자금 4조1397억원이 몰렸다. 이 가운데 72.7%는 타겟위클리형에 집중됐다.

26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3조92억원으로 전체 커버드콜 ETF 가운데 가장 많았다.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에도 1조1305억원이 유입됐다.

두 상품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약 2.7배 차이가 난다. 다만 누적액만으로 투자자의 전략 선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200커버드콜액티브는 올해 상장한 신상품으로 투자금 유입 기간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액티브형은 올해 상장한 커버드콜 ETF 가운데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기존 타겟위클리형에 자금이 계속 들어오는 가운데 새로운 운용방식에도 1조원이 넘는 개인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두 상품은 모두 코스피200을 기반으로 하지만 운용 구조는 다르다.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에 투자하면서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한다. 기초지수는 연간 15%의 옵션 프리미엄 창출을 목표로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정한다. 여기서 15%는 확정수익률이나 분배율이 아니라 옵션 프리미엄 목표치다.

200커버드콜액티브는 옵션뿐 아니라 주식 포트폴리오도 액티브하게 운용한다. 시장 주도 업종과 주주환원 기업 등의 편입 비중을 조절하고 옵션 만기와 매도 비중도 조정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분배 시점도 다르다. 타겟위클리형은 매월 15일, 액티브형은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두 상품을 함께 보유하면 월중과 월말로 현금흐름 시점을 나눌 수 있다.

다만 분배 시점을 두 차례로 나누는 것이 수익률을 두 배로 높이는 구조는 아니다. 커버드콜 ETF는 콜옵션을 매도해 받은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대신 증시가 강하게 상승할 경우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 상승분을 모두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의 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약 12조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약 45%다. 두 코스피200 상품에만 올해 4조원이 넘는 개인 순매수가 들어오면서 커버드콜 시장 내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최용근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커버드콜 ETF는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커버드콜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두 ETF 투자로 월 2회 분배금을 받는 현금흐름을 설계하면서 동시에 국내 지수 상승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 순매수 4조원 돌파는 같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더라도 타겟형과 액티브형을 병행하는 상품 구성이 투자자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는 분배 시점뿐 아니라 옵션 매도 방식과 주식 운용전략의 차이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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