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부산물 이어 폐안전모까지 재활용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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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가 폐안전모까지 재활용 대상으로 삼아 자원순환 사업을 강화한다 [KCC] |
KCC가 제조공정 부산물에 이어 산업현장에서 사용한 폐안전모까지 재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버려지는 안전모를 다시 안전모 생산에 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 산업폐기물 저감에 나선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대표 정몽진·정재훈)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현장 폐자원 순환경제 구축 다자간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는 안전보건공단과 사회적기업 우시산 등 27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KCC는 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안전모를 기부한다. 우시산은 이를 회수·재활용해 새로운 안전모의 원료로 활용하고 안전보건공단은 협력체계 운영과 사업 확산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사용이 끝난 안전장비를 다른 생활용품으로 전환하는 대신 동일한 용도의 제품으로 재생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CC는 앞서 제조공정 부산물을 활용한 재활용 소재 개발에도 나섰다.
2024년 3월 유리장섬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플라스틱을 결합한 신소재 '에코엠파운드(ECOmpound)'를 개발했다. 세종공장에서 발생한 유리섬유 부산물을 가공한 '에코스노우(EcoSnow)'와 폐폴리프로필렌(PP)을 활용한 소재로 실제 물티슈 용기 뚜껑 생산에 적용했다.
기존에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의 재활용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산업현장에서 사용을 마친 안전용품까지 자원순환 대상을 넓힌 것이다.
재활용 안전모의 상용화 기반도 마련돼 있다. 우시산 등이 개발한 재활용 안전모 '다시쓸모'는 지난해 12월 국가 보호구 안전인증(KCs)을 획득했으며 올해 9월 환경표지 인증도 받았다.
KCC는 지난 7월 발간한 '2026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도 자원순환형 제품 개발과 사업장 환경영향 저감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환경적 성과는 향후 폐안전모 회수량과 재생원료 활용 규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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