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술 동향] 현대차·기아, 차량용 반도체 개발 국제표준 인증…AI·전동화 전략 공개

이슬기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5 16: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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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개발 전 과정 기능안전 체계 인증…2025년부터 자체 프로세스 운영
FISITA 서밋서 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 개발 방향 소개
▲ 현대차·기아의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 국제표준 인증 수여식 관련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체 구축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국제 자동차 기술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전동화 기술 개발 방향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5일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와 기능안전 관리체계가 국제표준에 부합한다는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날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국제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가 참여한 가운데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부터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맞춘 자체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해 왔다. SoC는 여러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 칩에 통합한 부품이다.

인증기관은 시스템·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이 연계되는지, 각 개발 단계의 기준과 산출물이 명확히 정의됐는지 등을 검토했다.

개발 목표 설정부터 설계와 구현, 검증에 이르는 절차와 변경 관리체계도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기아는 인증받은 프로세스를 다른 차량용 반도체 개발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은 반도체 개발 절차와 관리체계에 관한 것으로, 특정 반도체 제품의 양산이나 차량 탑재 완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대차그룹은 별도로 4~5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과 '월드 모빌리티 서밋 2026'을 공동 개최했다.

행사 첫날 기조연설에 나선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배터리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여러 동력원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하러 사장은 차량 엔지니어링 기술과 AI 기반 디지털 기술의 연계도 주요 개발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GM, 도요타, 보쉬, 샤오미, 창안자동차 등 주요 완성차·부품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 배터리·에너지 인프라 등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90과 현대차 투싼, 배터리 팩, 수소 탱크, 로봇 플랫폼 등도 전시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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