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상·예산 입력하면 예상 노출 규모 분석…통합 시스템 연내 출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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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AD가 공개한 넷플릭스 광고 도달 범위 예측 AI 에이전트 자료 이미지. [HSAD] |
LG그룹 계열 광고회사 HSAD(에이치에스애드·대표 박애리)가 넷플릭스 광고의 예상 도달률을 사전에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
HSAD는 5일 넷플릭스의 공식 광고 도달 범위 예측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자체 AI 플랫폼 '대시(DASH)'에 연동했다고 밝혔다.
HSAD는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의 광고를 담당하는 종합광고대행사로, 코스피 상장기업이다.
이번 시스템은 넷플릭스가 보유한 광고 관련 데이터를 HSAD의 분석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한 것이다. API는 서로 다른 시스템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광고주와 대행사가 광고 집행 계획을 수립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광고 도달 범위 예측 API를 공개한 바 있다. HSAD는 이 기능을 자체 시스템에 적용했다.
광고주는 광고 대상의 연령대와 집행 예산 등을 입력해 예상 도달률과 광고 노출 횟수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8~34세를 대상으로 일정 금액의 넷플릭스 광고를 집행할 경우 광고가 몇 명에게 도달할지 예상할 수 있다. 동일한 예산으로 광고 대상이나 조건을 변경했을 때의 결과도 비교할 수 있다.
분석에는 넷플릭스가 자체적으로 수집·보유한 데이터가 활용된다. 다만 이번 시스템이 산출하는 것은 광고 집행 전 예상 도달 규모로, 실제 상품 구매나 매출 증가 효과를 측정한 결과는 아니다.
HSAD와 넷플릭스 간 별도의 광고대행 계약이나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여부, 계약금액 등은 이번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HSAD는 현재 TV와 PC·모바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광고 도달률을 통합 예측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미디어 분석 시스템 '엠팝스(MPOPS)'에 넷플릭스 데이터를 연결해 TV 광고와 OTT 광고를 동시에 집행할 때 발생하는 중복 노출과 추가 도달 규모를 분석할 계획이다.
통합 시스템은 2026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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