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보다는 30% 안팎 감소…투자자산 평가손실과 흐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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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증권 [연합뉴스] |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허선호)의 3분기 위탁매매 수익이 거래 둔화에도 전년 동기보다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증권사가 서로 다른 추정치를 내놨지만 브로커리지의 전년 대비 성장에는 의견이 일치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손익을 3523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 증가하고 전분기보다는 37.6% 감소하는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국내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규모가 전분기보다 31% 줄면서 분기 기준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iM증권도 전년 대비 성장에는 같은 방향의 전망을 내놨다. 별도 기준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손익을 3986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하지만 전분기보다는 29.4% 줄어드는 규모다.
두 증권사의 추정치를 종합하면 2분기 증시 활황 이후 브로커리지 수익이 정상화하더라도 지난해 3분기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셈이다.
다만 다른 경상 수익의 전망은 엇갈린다. 하나증권은 3분기 이자손익을 1135억원으로 예상해 전년 동기 대비 9.1%, 전분기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반면 iM증권은 별도 기준 이자손익을 1011억원으로 추정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실적에는 투자자산 평가손실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스페이스X 가격과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해 3분기 연결 운용 및 기타손익이 6978억원 적자를 기록하고 지배주주순손실은 40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iM증권은 스페이스X 관련 평가손실을 약 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평가처분손익 및 기타 부문에서 453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연결 지배주주순손실은 28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가손실 규모에는 차이가 있지만 두 증권사 모두 3분기 전체 순손익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위탁매매 수수료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46.9~66.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실적에서는 투자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평가손익과 브로커리지 실적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 위탁매매 수익이 증권사 전망대로 전년 대비 성장한다면 2분기보다 거래 환경이 둔화한 상황에서도 브로커리지 수익 기반이 지난해보다 확대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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